여름이면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도시로 꼽히는 대구. 지역 특유의 무더위를 일컫는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는 이제 대구를 대표하는 여름 브랜드가 됐다. 대구시는 이 같은 이미지를 축제와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며 국내 대표 여름 축제인 대구치맥페스티벌을 키우고 있다.올해로 14회째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다음 달 1일부터 5일까지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6 예비 글로벌 축제’ 선정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치맥26(이륙)’을 주제로 K-푸드와 K-컬처를 결합한 글로벌 축제를 표방한다.대구가 ‘치맥의 성지’로 불리는 데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6·25전쟁 이후 대구·경북 지역에서 양계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치킨 브랜드들이 잇따라 탄생했다. 여기에 전국 최고 수준의 여름 더위가 더해지면서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함께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이후 프로야구 열풍과 한류 확산을 계기로 치맥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