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단체인 헤즈볼라의 근거지이며 자국과 인접한 레바논 남부 지역을 겨냥해 27일(현지 시간)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중재로 워싱턴에서 ‘평화 기본 합의안’에 서명한 지 하루 만이다.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항행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며 26~28일 공습을 주고 받은데 이어 레바논 전선에서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무력 충돌이 계속되면서 확전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레바논 국영통신 NNA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7일 드론을 이용해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을 타격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공습은 이스라엘군에 위협이 되는 것으로 판단된 테러 용의자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반면 나임 카셈 헤즈볼라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의 공격 직후 “전날 워싱턴에서 이뤄진 합의는 굴욕적이고 수치스러우며 주권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평화 기본 합의안의 무효를 주장했다. 이어 “레바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