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발전은 한 국가의 독주가 아니라 국제사회가 함께 연주하는 교향곡이 돼야 한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식에 참여해 미국 주도의 AI 개발 및 국제 공조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AI 분야에서 새로운 불공정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국가 안보 개념을 과도하게 확대 적용하거나, 한 나라의 안보를 다른 나라의 안보보다 우선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미국을 겨냥했다.2018년 시작된 WAIC 개막식에 시 주석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 주제는 ‘AI 파트너, 함께 만드는 미래’로 이날부터 20일까지 나흘간 1100여개 기업이 3000개의 AI 관련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 주석은 비(非)서방 다자기구인 ‘브릭스(BRICS)’를 포함해 중국에 친화적인 국가와 AI 관련 기구를 신설하고 향후 5년간 개발도상국에 AI 관련 연수 기회를 5000건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